로얄캐닌 키튼파우치 고양이 건식사료를 선택한 이유

고양이 집사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단어 ‘헤어볼’. 고양이는 그루밍이라는 행동을 통해 털을 먹게 되는데 이때 몸속에 쌓인 털 뭉치를 배출하기 위해 토를 하게 된다. 이를 흔히 우리는 ‘헤어볼 구토’라고 부른다.

하지만 만약 평소보다 더 자주 혹은 더 심하게 계속해서 헛구역질을 한다면 단순한 헤어볼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헤어볼 전용 사료’다. 시중에 나와 있는 수많은 헤어볼 전용 사료 중 내가 선택한 건 로얄캐닌 키튼 건식사료였다. 왜 이것을 선택했는지 그리고 다른 종류의 사료와는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자.

솔직히 후기가 만개가 넘는 유명한 제품이라 우선 눈에 띄지 않을 수가 없었다..는 것은 차치하고..!

먼저 기존에 먹이던 일반 건식 사료와 비교해봤다. 알갱이 크기나 모양새는 비슷했는데 색깔이 조금 달랐다. 좀 더 진한 갈색빛을 띠었고 군데군데 검은 반점이 보였다. 냄새 역시 달랐는데 약간 시큼한 향이 났다. 아무래도 곡물 대신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사용해서 그런 것 같았다.

다음으로는 습식 사료와 비교해봤다. 우선 제형 자체가 달랐다. 수분 함량이 높아서 그런지 젤리처럼 탱글탱글했고 질감도 부드러웠다. 또 특유의 고소한 냄새가 났는데 이건 아마 생선 오일 덕분인 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기호성 테스트를 해봤다. 다행히 둘 다 잘 먹었다. 다만 입맛 까다로운 첫째 녀석은 습식사료 쪽에만 입을 댔다. 아마도 부드러운 식감이 마음에 들었나 보다.

이렇게 며칠간 급여해본 결과 확실히 달라진 점이 눈에 띄었다. 일단 변 상태가 좋아졌다. 예전에는 변비 증상이 있었는데 지금은 배변 횟수도 늘고 양도 많아졌다. 뿐만 아니라 모질 개선에도 도움이 됐다. 푸석푸석하던 털이 윤기가 돌고 부드러워졌다. 물론 아직까지는 단 기간이라서 확실한 효과를 봤다고 단정 지을 순 없다. 하지만 꾸준히 먹이면 분명 좋은 변화가 생길 거라는 확신이 든다. 쿠팡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수수료는 집사 유지비용을 위해 사용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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